허태수 GS그룹 회장은 7일 경기 포천 GS레티일 워크샵센터에서 가진 신사업 전략 보고회에서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경기 위축이 심화되고 있지만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 협력, 개방형 혁신으로 신사업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허 회장은 “GS가 추구하는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은 협력사, PE(프라이빗에쿼티), VC(벤처캐피털), 스타트업 등 다양한 역량을 가진 외부 파트너와 함께 신사업을 창출해 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 환경 변화와 GS의 미래 성장’을 주제로 열린 보고회는 허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신사업 담당 임원진 50여 명이 참석했다. 9시간가량 이어진 보고회에서는 바이오(Bio), 순환 경제, 에너지 전환을 중심으로 그동안 투자한 회사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보고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GS는 “㈜GS 산하 CVC(기업형 벤처캐피털)인 GS벤처스는 올 초 설립 후 7월 1호 펀드 조성에 이어 현재까지 스타트업 5곳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GS그룹은 그동안 상반기엔 사업 전략, 하반기엔 사업 실적을 주제로 보고회를 열었지만, 신사업만을 주제로 보고회를 개최하기는 2005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